안녕하세요, Sophie 입니다.
계절이 바뀔 때 피부가 푸석하고
화장이 뜨면 제일 먼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수분크림이나 로션을 바꿔야 하나?”
저도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각질이 올라오면 무조건 보습이 부족한 줄 알고
사용하던 제품보다 더 리치한 크림을 찾았는데,
막상 바르면 피부가 답답하고 화이트헤드만
더 신경 쓰일 때가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뷰티 제품에 관심이 많다보니
이것저것 사용해보면서 느꼈습니다.
각질 문제는 무조건 수분크림으로만 해결되는 게 아니구나.
물론 보습도 중요하지만,
피부 표면에 묵은 각질이 쌓여 있으면
아무리 좋은 제품을 발라도
겉도는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각질제거를 너무 세게 하면
피부가 더 예민해질 수도 있고요.
결국 중요한 건 내 피부 타입과 상태에 맞는
각질제거 방법을 고르는 것입니다.
화장품을 보다 보면 AHA BHA PHA 제품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이름은 익숙하기도 하고
전문가들도 좋다고 권장하는데,
막상 내 피부에 뭐가 맞는지 고르려면 헷갈리죠.
오늘은 AHA, BHA, PHA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필링젤과 스크럽은 언제 쓰면 좋은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핵심만 보면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이것만 기억해도 됩니다.
- AHA
피부 겉면의 묵은 각질, 푸석함, 거친 피부결 관리 - BHA
피지, 모공 막힘,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관리 - PHA
민감성 피부나 산 성분 입문자에게 비교적 무난한 성분 - 필링젤
가장 순하고 무난하게 시작하기 좋은 각질제거 방법 - 스크럽
이미 각질이 많이 떠 있거나 코 주변이 거칠 때 체감이 빠를 수 있지만, 힘 조절이 중요함
각질제거는 크게 두 가지
각질제거는 크게 화학적 각질제거와
물리적 각질제거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화학적 각질제거는 AHA, BHA, PHA처럼
산 성분을 이용해 묵은 각질이 자연스럽게
정리되도록 돕는 방식입니다.
피부를 박박 문지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람에 따라 따가움이나 화끈거림을 느낄 수 있어요!
물리적 각질제거는 필링젤, 스크럽, 브러시처럼
피부 표면을 직접 문지르거나 밀어내는 방식입니다.
사용 직후 매끈한 느낌이 빨리 올 수 있지만,
힘 조절을 잘못하면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피부과학회도 각질제거 방법은
피부 타입에 맞게 선택해야 하고,
건성·민감성·여드름성 피부는
강한 물리적 각질제거가 자극이 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즉, 각질제거는 세게 밀수록
좋은 게 아니라 피부가 버틸 수 있는 방법을
고르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AHA BHA PHA 차이 쉽게 정리
AHA는 피부 겉면 각질 쪽
AHA는 쉽게 말하면 피부 겉면에 쌓인
묵은 각질을 정리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이런 피부 고민이 있을 때 자주 찾게 됩니다.
- 화장이 들뜬다
- 피부결이 거칠다
- 얼굴이 푸석해 보인다
- 피부톤이 칙칙해 보인다
- 건조한 각질이 올라온다
대표 성분으로는 글리콜릭애씨드,
락틱애씨드, 만델릭애씨드 등이 있습니다.
다만 AHA는 피부에 따라 따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라면
화끈거림이 올 수 있으니
처음에는 주 1회 정도로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BHA는 피지와 모공 쪽
BHA는 피지, 모공 막힘,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쪽 고민이 있을 때
더 자주 찾게 되는 성분입니다.
이런 피부 고민이 있다면 BHA가 더 맞을 수 있습니다.
- 코 블랙헤드가 신경 쓰인다
- 턱에 화이트헤드가 자주 생긴다
- T존이 번들거린다
- 모공이 잘 막힌다
- 피지가 많은 편이다
대표 성분은 살리실산입니다.
특히 지성 피부는 BHA 계열이
잘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BHA도 무조건 순한 성분은 아니라서,
처음에는 코나 턱처럼 필요한 부위부터
써보는 게 더 안전합니다.
PHA는 산 성분이 부담스러울 때
PHA는 AHA와 비슷하게
피부 표면 각질을 정리하는 쪽이지만,
비교적 순한 산 성분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 성분으로는 글루코노락톤,
락토바이오닉애씨드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PHA부터 보는 게 좋습니다.
- AHA, BHA가 따가웠다
- 피부가 쉽게 붉어진다
- 산 성분이 처음이다
- 강한 각질제거가 부담스럽다
- 민감성 피부라 조심스럽게 시작하고 싶다
PHA는 AHA나 BHA가
부담스러웠던 사람에게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선택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피부 타입별 각질제거 방법

건성 피부
건성 피부는 피지보다 푸석함, 들뜸,
거친 피부결이 더 고민인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건성 피부라면
저는 필링젤을 가장 먼저 추천합니다.
AHA나 PHA도 피부 표면 각질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건성 피부는
각질제거를 조금만 과하게 해도 더 건조해지거나
따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AHA는 피부에 따라 화끈거림이 올 수 있어서,
처음부터 산 성분으로 시작하는 것보다
필링젤처럼 순한 방식이 더 무난하다고 봅니다.
필링젤은 체감이 빠른 제품은 아닐 수 있지만,
건성 피부가 비교적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은
각질제거 방법입니다.
이미 각질이 많이 떠 있는 상태라면
한 번에 싹 정리되는 느낌은 약할 수 있지만,
주 1-2회 정도부터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결이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성 피부가 특히 조심해야 할 점은 하나입니다.
각질을 없애겠다고 세게 밀거나 자주 제거하면,
오히려 더 건조하고 예민해질 수 있다는 것.
그래서 건성 피부라면 강한 산 성분이나
스크럽보다, 필링젤로 천천히 관리하고
각질제거 후 보습을 충분히 해주는 쪽이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성 피부
지성 피부는 피지, 번들거림,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고민이 많습니다.
이럴 때는 BHA가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얼굴 전체에 바르기보다
코, 턱, 이마처럼 피지가 많은 부위부터
시작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복합성 피부
복합성 피부는 사실 제일 애매합니다.
T존은 번들거리는데 볼은 건조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피부는 한 가지 제품을
얼굴 전체에 똑같이 쓰기보다
부위별로 다르게 보는 게 더 현실적입니다.
추천 방식
- T존: BHA
- 볼, U존: PHA 또는 저농도 AHA
- 피부가 예민한 날: 쉬기
복합성 피부는 “한 제품으로 전체 해결”보다
부위별 조절이 더 잘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민감성 피부
민감성 피부는 각질제거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AHA나 BHA를 쓰면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사람도 있고요.
이럴 때는 필링젤 또는 PHA가 비교적 무난합니다.
개인적으로 필링젤은 모든 피부 타입이
가장 쉽게 시작해볼 수 있는
각질제거 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강한 산 성분이나 거친 스크럽 알갱이가
부담스럽다면 필링젤이 제일 편할 수 있습니다.
단, 민감성 피부라도 이미 피부가 붉고 따갑다면
각질제거보다 쉬는 게 먼저입니다.
여드름성 피부
여드름성 피부는 피지와 모공 막힘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아서 BHA가 잘 맞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붉고 아픈 여드름이 올라와 있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이때는 피부가 이미 예민해져 있을 수 있어서
스크럽이나 강한 산 성분이 더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 여드름 부위를 스크럽으로 문지르지 않기
- 따가우면 바로 쉬기
- 각질제거보다 진정과 보습 먼저 보기
- AHA, BHA, 레티놀 같은 활성 성분 한꺼번에 겹치지 않기
필링젤은 가장 무난하지만, 체감은 느릴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각질제거 제품을
정말 여러 종류 써봤는데,
필링젤은 가장 무난하고 순하게
누구나 접근하기 좋은 유형이라고 봅니다.
AHA나 BHA는 잘 맞으면 만족도가 높지만,
따가움이나 화끈거림을 느끼는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반면 필링젤은 강한 산 성분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나,
각질제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비교적 편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에게는 필링젤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 민감성 피부
- 각질제거 초보자
- AHA, BHA가 따가웠던 사람
- 강한 스크럽이 부담스러운 사람
- 자극 적은 관리를 원하는 사람
다만 필링젤의 단점도 있습니다.
이미 각질이 많이 떠서 눈에 보이는 상태라면
체감이 느릴 수 있습니다.
평소에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피부 상태를 봐가면서 꾸준히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필링젤도 사용 직후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달에 한 번, 두세 달에 한 번씩
각질이 많이 뜬 뒤에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럴 때 필링젤을
한 번 쓴다고 바로 각질이 싹 정리되는 느낌이
오긴 어렵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최소 2주에서 3주 정도
꾸준히 관리해야 피부결 정리
체감이 생기는 편이었습니다.
즉, 필링젤은 이렇게 보면 됩니다.
순함은 장점.
즉각적인 체감은 약할 수 있음.
이미 각질이 많이 떠 있다면 스크럽도 방법
이미 각질이 많이 올라와서 화장이 뜨거나,
특히 코 주변이 거칠게 만져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필링젤보다 스크럽이
더 빠르게 체감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코 부분에는
스크럽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예전에 스킨푸드 블랙슈가 스크럽을 사용했었는데,
이 제품은 단순히 알갱이로
박박 문질러내는 느낌만 있는 게 아니라
블랙슈가 특유의 꾸덕한 제형이 있어서
코에 잠깐 올려두면 팩처럼 쓰기에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힘 조절입니다.
스크럽은 잘 쓰면 만족도가 빠른데,
잘못 쓰면 자극도 빠르게 옵니다.
스크럽 사용할 때 기준
- 얼굴 전체에 박박 문지르지 않기
- 코, 턱처럼 필요한 부위에만 사용하기
- 잠깐 올려둔 뒤 아주 부드럽게 롤링하기
- 알갱이로 피부를 긁는 느낌이면 바로 중단하기
- 피부가 붉거나 따가운 날은 사용하지 않기
스크럽은 피부를 밀어내는 느낌이 아니라,
피부 위에서 아주 살살 굴린다는 느낌으로 써야 합니다.
특히 민감성 피부라면 얼굴 전체에 쓰기보다
코나 턱처럼 필요한 부위에만
짧게 쓰는 편이 더 낫습니다.
형태별 각질제거 고르는 법
각질제거 제품은 성분만큼 형태도 중요합니다.
토너형
가볍게 시작하기 좋습니다.
다만 화장솜으로 세게 닦는 방식은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손으로 얹듯이 바르거나, 화장솜을 쓰더라도
아주 부드럽게 지나가는 정도가 좋습니다.
패드형
간편해서 손이 자주 갑니다.
하지만 엠보싱 면으로 세게 문지르면
화학적 각질제거와 물리적 자극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피부가 예민한 날에는 문지르기보다
잠깐 올려두는 식이 더 낫습니다.
세럼·앰플형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피부결처럼
고민이 뚜렷할 때 쓰기 좋습니다.
처음부터 듬뿍 바르기보다
소량으로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필링젤
가장 무난하게 시작하기 좋은 각질제거 유형입니다.
민감성 피부나 각질제거 초보자에게
특히 접근이 쉽습니다. 대신 이미 각질이
많이 뜬 상태에서는 체감이 느릴 수 있습니다.
스크럽
체감은 빠를 수 있지만 사용법이 정말 중요합니다.
코, 턱처럼 필요한 부위에만 짧고 부드럽게
사용하는 쪽이 좋습니다.
민감하거나 붉어진 피부에는 쉬는 게 낫습니다.
각질제거할 때 이것만은 기억하기
각질제거를 할 때는 아래 기준만 기억해도 도움이 됩니다.
- 각질이 보인다고 매일 제거하지 않기
- 새로운 제품은 주 1회부터 시작하기
- AHA, BHA, 레티놀을 한꺼번에 겹치지 않기
- 각질제거 후 보습하기
- 낮에는 자외선 차단하기
각질제거는 많이 한다고 좋은 관리가 아닙니다.
내 피부가 받아들일 수 있는 선을 찾는 게 더 중요합니다.
이런 날은 각질제거 쉬기
아래 상태라면 각질제거보다 쉬는 게 먼저입니다.
- 세안할 때 따갑다
- 얼굴이 화끈거린다
- 붉은기가 오래 간다
- 각질은 그대로인데 더 건조해졌다
- 좁쌀이나 트러블이 갑자기 늘었다
- 스킨케어 제품이 평소보다 따갑게 느껴진다
- 피부가 얇아진 느낌이 든다
이럴 때는 각질이 아직 있으니까
더 해야지가 아니라,
잠깐 쉬어야 할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AHA BHA PHA 차이와
피부 타입별 각질제거 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예전에는 각질이 보이면 무조건 밀어내거나,
반대로 수분크림만 바꾸면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러 제품을 써보니
각질제거도 피부 상태에 따라
맞는 방식이 다르더라고요.
제 기준에서 필링젤은
가장 무난하고 순한 선택지였습니다.
다만 이미 각질이 많이 떠 있는 상태에서는
체감이 느릴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코 주변처럼 피지와 각질이 잘 쌓이는 부위는
블랙슈가 스크럽을 조심스럽게 사용했을 때
만족감이 더 컸습니다.
중요한 건 무조건 강하게 밀어내는 게 아니라,
내 피부가 감당할 수 있는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글이 AHA BHA PHA 차이가
헷갈렸던 분들이나, 피부 타입별 각질제거 방법이
궁금했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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