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ophie입니다.
말레이시아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한국에서 다 챙겨갈까, 아니면 현지에서 사도 괜찮을까?”
특히 화장품은 현지 드럭스토어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저도 Watsons나 Guardian에 갈 때마다
이것저것 둘러보는 편인데요.
그중에서도 정말 자주 보이는 브랜드가
바로 SILKYGIRL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꽤 오래 사랑받는
로컬 메이크업 브랜드라 매장에 들어가면
립, 아이섀도우, 마스카라, 픽서까지 거의 빠지지 않고
진열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현지 사람들이 많이 쓰는 브랜드라면
한번 써볼 만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 픽서를 구매했습니다.
몇 통을 비운 인생템은 아니지만, 한 통을 끝까지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생각보다 명확했습니다.
‘못 만든 제품은 아니다. 하지만 수고스럽게 사들고가서
일부러 대체할 필요도 없다.’
오늘은 왜 그런 결론을 내렸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SILKYGIRL Makeup Setting Spray Matte는 어떤 제품?

이 제품은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하는
매트 타입 세팅 스프레이입니다.

공식 제품 설명에서는 메이크업을 보다
오래 유지하도록 돕는 세팅 스프레이이며,
위치하젤잎추출물과 알로에베라잎즙, 녹차추출물,
카모마일꽃추출물 등을 함유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 브랜드 : SILKYGIRL
* 제품명 : Makeup Setting Spray Matte
* 용량 : 70ml
* 제조국 : 태국
* 구매처 : 말레이시아 Watsons, Guardian 등
말레이시아에서는 할인 행사도 자주 하는 편이라
부담 없이 집어 들기 쉬운 가격대였습니다.
⸻
처음에는 만족했는데, 기준이 달라짐
이 제품을 처음 사용할 당시에는 다른 픽서를
다양하게 많이 써본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메이크업이 생각보다 더 오래 유지되는 것 같고,
얼굴이 번들거리기 시작하는 시간도 약간 늦어지는
느낌이라 만족도가 꽤 괜찮았습니다.
제 피부 기준으로는 보통 메이크업 후 2~3시간 정도는
컨디션이 괜찮았고, 그 이후부터 유분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이 정도면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후 한국 브랜드 픽서를 여러 제품 사용하면서
제 기준도 같이 높아졌습니다.
그때부터는 같은 제품인데도 느낌이 달라졌습니다.
⸻
고정력보다 ‘가볍게 마무리하는 스프레이’에 가까웠다

지금 다시 평가한다면 이 제품은 강력한 픽서라기보다는
메이크업 마무리 스프레이에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분명 아무것도 안 뿌렸을 때보다는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땀이나 유분이 많은 환경에서도 메이크업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제품을 기대했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특히 말레이시아처럼 덥고 습한 날씨에서는
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
사용감은 편했습니다

반대로 사용감 자체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얼굴이 답답하거나 끈적이는 느낌이 심하지 않았고,
뿌린 뒤 건조되는 과정도 비교적 무난했습니다.
가끔 픽서 중에는 얼굴 위에 막을 씌운 것처럼
무겁게 느껴지는 제품도 있는데, 이 제품은
그런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가볍게 사용할 세팅 스프레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
말레이시아에서 산다면 괜찮지만, 여행 쇼핑템으로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거주 중이라면 근처 Watsons나
Guardian에서 쉽게 살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장점입니다.
갑자기 픽서가 필요할 때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여행 중 “꼭 사 와야 하는 말레이시아 화장품”을
찾는다면 제 선택지는 아닙니다.
한국에는 메이크업 지속력이나 고정력이
더 만족스러운 제품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굳이 캐리어 공간을 차지하면서까지
가져갈 정도의 메리트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
이런 분께는 괜찮습니다
*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바로 구매할 픽서가 필요한 분
* 강한 픽서보다 가벼운 사용감을 선호하는 분
* 로컬 화장품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
반대로,
* 메이크업이 무너지지 않는 강력한 픽서를 원하는 분
* 한국에서 사용할 제품을 일부러 말레이시아에서 구매하려는 분
이라면 다른 선택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내돈내산 총평
SILKYGIRL Makeup Setting Spray Matte는
분명 나쁜 제품은 아닙니다.
실제로 한 통을 끝까지 사용할 만큼 무난했고,
사용감도 크게 불만은 없었습니다.
다만 지금 다시 고르라고 하면
저는 한국 브랜드 픽서나 다른 브랜드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말레이시아 로컬 브랜드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한 번쯤 사용해볼 만하지만, 여행 쇼핑리스트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앞으로도 말레이시아에서 판매하는 로컬 화장품은
직접 구매해서 꾸준히 사용해보고,
정말 추천할 만한 제품과 굳이 추천하지 않는 제품을
솔직하게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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