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레이시아 거주 중인 Sophie입니다 :)
한국은 봄, 여름, 가을, 겨울—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죠.
요근래는 그렇지 않다고도 많이들 말하지만요.
그래서 말레이시아처럼 연중 내내 더운 나라에
처음 오면, 누구나 이렇게 말하곤 해요.
“말레이시아는 1년 내내 여름이라 좋겠다~!”
그런데, 진짜 말레이시아에는 여름말고 계절이 없을까요?
놀랍게도 현지인들은 우기와 건기 외에도
사계절이 있다고 말해요.
심지어 계절별로 기후에 따른 옷차림이나
습관도 다르답니다.
오늘은 말레이시아의 날씨와 계절, 그리고
현지에서 직접 체감한 계절 변화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보려고 해요.
말레이시아의 날씨:
일년 내내 덥고 습한 나라
말레이시아는 적도 근처에 위치한
열대기후 국가예요.
기본적으로 연평균 기온은 27~33도 정도이고,
습도도 매우 높아서 매우 더워요
그래서 한국에서는 한 겨울인 12월에도
반팔을 입고 다닐 수 있는 나라예요.
하지만 단순히 "계절이 없다"고 하기엔 다양한 계절이
느껴지긴 해요.

현지인들이 말하는
말레이시아의 ‘계절’
말레이시아에는 봄·여름·가을·겨울 같은 사계절은 없지만,
2~3가지 큰 기준의 ‘계절 개념’이 존재합니다.
1. 건기(Dry Season) 와
우기(Rainy Season)
- 말레이시아는 건기와 우기가 교차되며 반복돼요.
- 보통 5월~9월은 상대적으로 덜 습하고 덜 비가 와요.
- 10월~3월은 장대비가 자주 내리는 우기로 분류돼요
- 하지만 지역에 따라 달라 KL과 코타키나발루는 시기가 조금 다르기도 해요.
🌀 특히 우기 시즌에는 갑작스러운 스콜(squall, 국지성 폭우)이 자주 내리니 우산은 필수!
2. 몬순(Monsoon) 영향
- Northeast Monsoon(북동계절풍): 11월~3월, 주로 동해안 지역에 폭우
- Southwest Monsoon(남서계절풍): 5월~9월, 상대적으로 더 더운 시기
이런 몬순에 따라 비행기 결항, 바다 날씨, 배편 운영이
달라지기도 해서
섬 여행(랑카위, 페르헨티안, 티오만 등)을 계획할 땐 꼭 날씨를 잘 참고해야 해요.
3. 현지인들이 말하는 ‘느낌상 계절’
현지 친구들과 날씨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런 말을 자주 들어요.
- “요즘 너무 더워~ 이 시기가 진짜 여름이야!”
- “이달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우기지 뭐~”
- “12월은 더 시원하고, 4~5월이 진짜 덥지 않냐?”
기상학적 기준은 없지만, 체감상 계절 변화는
확실히 존재하더라고요.
언젠가 말레이시안 남자친구와 얘기하다
"여기는 365일 여름이고
건기랑 우기 밖에 없잖아" 라고 하니
"아니? 여기도 여름이 다 여름이 아니야. 계절이 있어!"
라고 말해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요.
말레이시아 월별 날씨 요약
(쿠알라룸푸르 기준)
| 1월 | 23~32 | 많음 (~230) | 북동몬순 영향, 비 자주 옴 |
| 2월 | 23~33 | 보통 (~180) | 상대적으로 건조, 여행에 좋음 |
| 3월 | 24~33 | 증가 (~240) | 더워지기 시작, 국지성 폭우 있음 |
| 4월 | 24~34 | 많음 (~260) | 우기 시작, 습도 ↑ |
| 5월 | 24~33 | 많음 (~250) | 무덥고 비 잦음, 모기 시즌 시작 |
| 6월 | 24~32 | 적음 (~130) | 남서몬순 시작, 건기 분위기 |
| 7월 | 24~32 | 적음 (~140) | 가장 덜 습한 시기 중 하나 |
| 8월 | 24~32 | 보통 (~160) | 더위 지속, 여행 적기 |
| 9월 | 24~32 | 증가 (~220) | 비 조금씩 많아짐, 더위 지속 |
| 10월 | 24~32 | 많음 (~270) | 우기 본격 시작, 갑작스런 스콜 ↑ |
| 11월 | 24~31 | 매우 많음 (~300) | 북동몬순 영향, 여행 비추천 |
| 12월 | 23~31 | 매우 많음 (~280) | 비 잦고 기온 살짝 내려감 |
※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어요!
보르네오 지역(코타키나발루, 쿠칭 등)은 시기와 패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월별 날씨 요약
| 1월 | 24~31 | 보통 (~180) | 비교적 선선, 여행 적기 |
| 2월 | 24~31 | 낮음 (~110) | 건기, 하늘 맑고 바다도 잔잔함 |
| 3월 | 25~32 | 보통 (~130) | 더워짐, 다이빙/섬 투어 인기 |
| 4월 | 25~32 | 증가 (~180) | 더운 날씨 계속, 국지성 소나기 있음 |
| 5월 | 25~32 | 많음 (~220) | 우기 시작, 습도 높음 |
| 6월 | 25~32 | 많음 (~250) | 스콜 자주 발생, 여행엔 우비 필수 |
| 7월 | 25~32 | 보통 (~170) | 우기지만 햇빛도 많음, 여행 가능 |
| 8월 | 25~32 | 낮음 (~140) | 날씨 비교적 안정, 바다 투어 추천 |
| 9월 | 25~32 | 보통 (~160) | 비 간헐적으로, 높은 습도 유지 |
| 10월 | 24~31 | 증가 (~220) | 비 자주 오지만 일정 조절하면 여행 가능 |
| 11월 | 24~31 | 많음 (~280) | 우기 본격화, 바다활동 어려울 수도 있음 |
| 12월 | 24~31 | 매우 많음 (~300) | 비 가장 많이 오는 시기, 여행 비추천 |
✅ 팁
- 코타는 연중 따뜻하지만, 11~1월은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하늘도 맑은 날이 많아 여행자들에게 인기예요.
- 6~12월은 우기로 스콜이 잦지만, 대부분 짧고 굵은 비이기 때문에 일정 조정 가능하면 여행에 큰 지장은 없어요.
- 우기 계절이더라도 '자칭 타칭 날씨 요정'이신 날씨에 특히 운이 좋으신 분들이라면, 여행에 큰 지장이 없을거에요.
실생활에서 느껴지는 계절 변화
🌧️ 우기 = 세탁의 고난
- 빨래가 마르지 않아 꿉꿉한 편
- 빨래를 잘 마르지 않으면 옷에 냄새 심할 수 있어요.
- 집 안 곳곳 습한 곳에 곰팡이도 생기기 쉬워요.
- 베이킹소다, 제습기, 실내 건조기 필수!
🦟 모기 시즌
- 비가 많은 시기엔 모기 개체수 폭발!
- 밤마다 모기향 + 버그 스프레이 없으면 잠 못 자요.
🧊 냉방 스트레스
- 더운 나라지만 실내는 냉동창고 같은 경우가 많아요.
- 특히 쇼핑몰, 영화관, 은행, 병원은 긴팔 필수입니다.
여행자/이주자들에게 유용한 팁
- 🌴 여행은 건기 시즌이 더 좋아요 (우기엔 해양 액티비티 어려움)
- 🏖️ 우기에는 습기 조절 + 곰팡이 방지 제품 추천
- 📆 장기 거주자라면 계절에 따른 전기세/생활패턴 조절 팁도 중요
한국의 사계절과는 다르지만,
나름의 계절이 있다
말레이시아는 사계절 대신,
기온, 강수량, 체감 변화에 따라 구성된
'열대계절'의 흐름이 있어요.
여름만 있는 것 같지만, 말레이시아 사람들에겐
익숙한 '계절의 흐름'이 있답니다.
처음엔 낯설지만 익숙해지면
"아~ 이 계절이 왔구나~ 계절이 바뀌었구나~"
하는 느낌이 온답니다.
말레이시아 이주나 한달살기 계획 중이신가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자세히 답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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