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 O P H I E 입니다.
오래간만에 말레이시아에 방문한
친구들과의 여행 3일차와 4일차 기록입니다.
앞선 일정이 비교적 가볍게 흘러갔다면,
이때부터는 조금씩 밖으로 돌아다니기
시작했던 날들이에요.
3일차인 월요일에는 저는 출근,
친구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각자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틀 동안 같이 지내다 보니
강아지가 완전히 친구한테 적응해버려서
계속 저보다는 제 친구 옆에 붙어 있는 게
조금 웃기기도 했어요.
퇴근 후에는 친구와 함께 야시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와 셀랑고르쪽의
퇴근 시간대는 교통 체증이 매우 심한 편이라
그랩보다는 전철을 이용하는 게
더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4시30분쯤 체증이 천천히 시작되는 편입니다.
저희도 MRT를 이용해서 이동했는데,
내리는 역을 잘못 선택하는 바람에
조금 돌아가게 된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SS2 야시장
SS2 Pasar Malam

SS2 야시장은 월요일에 열리는 야시장으로
규모가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가볍게 둘러보며 먹거리를 즐기고,
현지 분위기를 둘러보기에는 괜찮은 곳입니다.



대만 야시장처럼 크고 복잡한 느낌보다는
조금 더 간단한 소규모 정도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간단한 길거리 음식
- 채소&과일
- 간식류
이 정도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래 가려던 식당이 따로 있었는데
길을 찾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었고,
확인해보니 마침 휴무일이라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여행하면서 한 번쯤은 겪게 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조금 아쉬운 순간이었어요.
그래서 방향을 바꿔 두리안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왔다면 한 번쯤은 꼭 먹게 되는 과일인데,
이날은 무상킹을 선택했습니다.

무상킹은 말레이시아 대표 품종으로
일반 두리안보다 훨씬 크리미하고 맛이 진한 편입니다.
3월은 두리안 철은 아니긴 했지만,
그래도 무상킹은 최상급 품종이라 그런지
언제나 맛있더라고요!
야시장을 둘러본 후에는 집으로 돌아와
또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4일차는 다시 일상과 여행이 섞인 하루였습니다.
저는 출근 후 야근까지 이어졌고,
친구는 집에서 일을 하고 이후엔
쉬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해요.
이날은 친구가 강아지 산책까지 또 도와줘서
개인적으로 너무 많이 고마웠던 날이기도 합니다.
저녁은 집 근처 코피띠암에서 해결했습니다.
코피띠암은 말레이시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당 형태로
메뉴가 다양하고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인 편입니다.

이날 먹었던 나시고랭은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맛이 좋았어요!
그랩 아저씨가 이 근처 맛집이라고
추천해주셨던 곳이였는데 저는 워낙에
집순이라 회사 출근이나 데이트, 강아지 산책이
아니면 어지간해서는 집 밖을 나가지 않는 편이라
마음 속으론 궁금해도 한번도 안갔었는데
친구가 온 김에 가게 되었어요.
식사 후에는 쿠알라룸푸르의 밤문화를
경험해보기 위해 외출 했습니다.
TREC
TREC Kuala Lumpur
TREC은 클럽과 바가 모여 있는 공간으로
쿠알라룸푸르의 대표적인 밤문화 지역 중 하나입니다.
다만 방문했던 날이 평일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창캇 부킷빈탕으로 이동했습니다.
한번도 이런 한산한 분위기를 본 적이 없어서
유령도시에 온 느낌이라
너무 충격적이더라고요.
평일엔 절대 트랙에 가면 안될것 같아요 >.<
창캇 부킷빈탕
Changkat Bukit Bintang
이곳은 다양한 바와 펍이 모여 있는 거리로
외국인 방문객도 많은 편입니다.
TREC보다 비교적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라
여행자에게는 이쪽이 더 잘 맞을 수도 있습니다.
Why Not Kitchen Bar
Why Not Kitchen & Bar


이곳은 이전에도 친구들과 함께 가던 곳인데
음악과 분위기가 무난해서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말레이시아는 주류 가격이 높은 편이라
맥주 한 잔 가격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The VIP Room
The VIP Room KL
클럽도 방문했지만
시간대에 따라 분위기 차이가 큰 편이라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더 좋아요.
평일엔 역시 클럽이라고 해도
사람이 별로 없는 편인데
저는 12시~새벽 1시 정도가
그나마 낫겠지 나름 계산하고 간건데
사람이 저희 뿐이여서 펍을 들렸다가
새벽 2시 반쯤 다시 방문했어요.
또 하나 참고하실 점은
클럽이나 바의 경우 실내 흡연이 가능한 곳이 많아서
옷이나 머리에 냄새가 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미리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3일차와 4일차는
야시장과 로컬 음식, 그리고 밤문화를
경험한 일정이었어요.
여행 초반보다 조금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날이라
개인적으로도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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