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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일상/맛집 & 여행 &체험일기

쿠알라룸푸르 KL Changkat 부킷빈탕에서 경험한 클럽 'The VIP Room KL' 후기

by By Sophie 2025.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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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거 Sophie 입니다.
 
지난 토요일 태국 친구들과 집에서 홈파티를 하면서
제 메이크업 제품들을 이것저것 소개하고 
사용해보다가 메이크업이 너무 잘된다며
메이크업을 화려~하게 하더니, 갑자기 삘이 오른다며
"이 삘은 클럽 조지러 가야하는 삘"이라며 
난리가 났어요. 
 
결국 10시쯤 홈파티를 해산하고 새벽 1시에
다시 만나 클럽에 가기로 했어요.
 
두 태국인 친구들과 함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야시장 거리 Jalan Alor 인근의
클럽 The VIP Room KL을 다녀왔어요.


위치는 Changkat Bukit Bintang 쪽이라
여행객분들께는 잘란알로 야시장과의 동선도 괜찮고,
저녁에 간단히 거리 구경하고 클럽으로 이어지는 루트로
딱이에요.

  • 📍 주소: 52 & 54, Changkat Bukit Bintang, Kuala Lumpur
  • ⏰ 영업시간: 매일 저녁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 📞 문의: 012-850 5786



🎵 분위기 & 음악 스타일

이곳은 현지인보다는 외국인 여행자들 비율이 훨씬 높아요.
특히 유럽, 중동, 남미, 아프리카계 손님들이 많고,
음악은 EDM이 아닌 R&B와 힙합 위주입니다.
 
핫한 흑인언니들이 엄청 많아요. 
같은 여자이지만 몸매가 진짜 너무 부러워요.
나올 곳은 글래머러스하게 나오고 
들어갈 곳은 또 쏙 들어가고 
굴곡이 진짜 같은 여자가 봐도 예술인 언니들이
많아서 너무너무너무 부럽더라구요.
 
사실 저는 EDM 같은 트렌디한 클럽 음악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이전에 갔을 땐
술기운에 흥도 엄청 올랐었고 분위기에 휩쓸려
춤도 추고 댄스배틀도 하고 즐겁게 놀았던 반면
이번에는 맨정신으로 갔더니... 솔직히 좀 심심했어요.

뭔가 계속 처지는 분위기랄까……….
흥이 잘 안 오르는 느낌이었어요.
(이래서 한국인은 뽕끼 있어야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님 ㅋㅋ)
 
하지만 이곳의 장점은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다른 클럽들에 비해 꽤 많다는 점!

다른 클럽들의 경우 양주를 주문해야만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는 곳이 대부분인데
이곳은 혼자 가거나 일행이 있을 때도 앉아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서 이건 꽤 좋았어요.
물론 의자는 조금 불편하지만요 ^^


🍹 술 가격 & 퀄리티

  • 🍸 칵테일은 대략 RM30~40선
  • 🍺 병맥주는 판매하지만 타워 맥주는 없음
  • 양주 주문 외에 기본 음료 가격은 보통 이 정도 선

술을 많이 마시면서 노는 스타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양주를 마시면 뒤끝이 심해
맥주를 선호하는 편인데
타워비어가 없다는 게 개인적으로 아쉬웠고,
칵테일 퀄리티는 괜찮은 편이었어요.

참고로 계산 시 10% SST가 붙으니
메뉴판 가격만 보고 계산하지 마세요!


🚻 편의시설 & 기타

화장실은 클럽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잘 관리된 편이에요.

그런데 담배 연기가 실내에 엄청 심하게 배어 있어서
머리카락에 냄새가 진짜 심하게 밴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해요.
 
지난 방문 때는 무방비 상태로 갔다가
며칠 내내 머리에서 냄새가 안 빠져서
하루에 머리 세 번씩 감은 적도 있었어요;;
이번에는 향수 뿌려서 미리 방어했더니 그나마 나았던 듯.


💥 당황스러웠던 경험

예전에 코타키나발루 살 땐 주말마다
클럽에 살다시피 했던 시절도 있었어요.
그땐 K-POP이 나오면 아시아인들끼리만
반응했었는데, 이번엔 클럽에서
로제의 <아파트>가 나오는 순간
국적 불문하고 다 같이 떼창하는 광경을 보면서
K-POP 위상을 실감했어요.

저희 테이블에 와있던 몇몇 유럽인 (영국,덴마크,네덜란드) 친구들도 진심으로 따라 부르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케이팝 개멋지다!!!!!!
 
근데 문제는 그다음…
클럽 마치고 나왔는데 터키 남성이 갑자기 다가오더니
“예쁘다 내스타일이다“면서
지나치게 들이대기 시작하더라고요.

계속 말 걸고 따라붙길래 친구가 대신 화내주고
겨우 떼어냈어요.

그러고 끝났으면 좋았을 텐데,
다른 친구가 시샤 피우자고 해서 잘란알로로 이동했더니
세상에... 그 남자를 또 마주치고 말았어요. 같은 식당에서.
그 사람이 장미꽃을 제 테이블로 보내고,
같이 있던 친구가 제가 장미 받은걸 보고 혼자 텐션 올라가서 그 남자를 우리 테이블로 불러냈어요.

그 남자는

“단둘이 얘기하고 싶다”,
“남자친구 있다고? 그거 핑계지?”
하면서 계속 기회를 달라며 집요하게 달라붙었어요.

핸드폰을 가져가려 하길래 연락처를 주긴 했는데,
그 후로 계속 연락 오고, "남자친구 있다"고 해도
"그건 핑계"라고 단정 지으며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믿지 않고
계속 들이대는게… 거북스러웠어요.🤦‍♀️
 
결국 다른 친구랑 먼저 자리를 떴고,
취한 친구는 애프터 파티 간다고 다른 데로
이동하기로 했어요.

저희가 떠나고 나서 그 남자가 그 친구에게

“쟤 진짜 남자친구 있어?”
라고 물었고
친구가
“글쎄? 잘 모르겠는데?”
라고 답했다는 거예요. "있어!" 라고 말해야지이친구야!!!!!! 

그 이후로도 계속 끈질기게 매달려서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
네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랑 단둘이 만난다면 넌 괜찮겠어?”
라고 정색하고 말했더니

“나는 괜찮아. 이해할 수 있어.
그러니까 나랑 한 번만 만나자. 널 더 알아가고싶어 ”
…하
결국

“난 보수적인 사람이야.
네가 콘도까지 알려주며 접근하는 건
친구 하자는 게 아니라는 거, 원나잇하고 싶다고 말하는거랑 똑같아.
난 그런 식의 관계에 관심 없어. 남자친구도 있고 난 남자친구 속이고 상처줄 생각 전혀 없어”
라고 단호하게 말하니까

갑자기

“왜 그렇게 말해… 나 상처받았어…”
라는 말이 돌아옴.

...그걸 왜 나한테 말해? 내 잘못은 아닌데?
(근데 장미꽃은 솔직히 좀 고마웠음ㅋㅋ)
오랜만에 누가 꽃을 주니까 그건 또 기분 좋더라구요.


✅ 한 줄 정리

  • 외국인 중심 분위기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추천
  • 좌석 많고 넓직해서 편하게 즐기기 좋음
  • EDM 없고 힙합·알앤비 위주라 취향 탈 수 있음
  • 타워맥주 없음 (단체 주당은 실망할 수도)
  • 머리카락에 냄새 심하게 배니 향수 필수
  • 이상한 남자들 많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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