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레이시아에 거주중인 블로거 Sophie 입니다.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과일을 꼽으라면
단연 두리안(Durian) 입니다.
“과일의 왕”이라는 별명답게
현지에서는 두리안을 특별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강하지만,
동시에 “지독한 냄새 때문에 가까이하기 힘든 과일”로도
유명하죠.
저는 2017년 코타키나발루에서 살 적
태어나 처음 두리안을 먹어봤습니다.
당시 현지에 살면서 호기심에 도전했는데,
예상외로 너무 맛있어서 그때부터 자주 사 먹게 됐어요.
물론 두리안은 말레이시아에서도 꽤 비싼 과일이라
매일 먹기는 부담스럽지만, 계절이 돌아오면
꼭 챙겨 먹을 정도로 좋아하게 됐습니다.
👪 가족여행에서의
두리안 에피소드
가족들이 말레이시아에 놀러왔을 때도
일부러 두리안을 사서 같이 먹어봤는데요.
예상대로 평소 음식에 예민한 편인 동생과 엄마는
냄새 때문에 입에도 못 대고 포기했어요.
저와 아빠는 항상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아빠는 한두 입 드셨지만 “한 번 경험이면 됐다”라는
반응이셨습니다. 결국 남은 건 저 몫이었고,
저는 오히려 신나서 혼자 열심히 다~ 먹었답니다 😂.
이렇게 같은 가족 안에서도 두리안에 대한 반응이
극과 극으로 갈리니, 과연 호불호 최강의 과일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흥미로운 건, 동남아 현지인들도 두리안을
못 먹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에요.
태국 역시 두리안 산지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만,
제 태국 친구들 중에서도 냄새랑 구린 맛(?) 때문에
절대 못 먹는다고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나는 두리안 냄새가 잘 안 느껴진
지던데… 샴푸냄새처럼 달달하다”고 말하면
친구들이 하나같이 놀라며 “어떻게 그 냄새를 못 맡아?”
라며 신기해하더라고요.
🍃 두리안의 영양과 건강효과
두리안은 단순히 독특한 향과 맛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입니다.
- 비타민 C: 면역력 강화, 세포 손상 방지, 피부 탄력 유지
- 칼륨: 체내 수분 균형 조절, 고혈압 예방에 도움
- 식이섬유: 장운동 촉진, 소화 개선, 장내 유익균 증가
- 비타민 B군 (특히 B6): 신경 안정, 숙면 유도, 스트레스 완화
- 마그네슘: 근육 긴장 완화, 피로 회복, 뼈 건강 유지
- 철분·구리: 혈액 생성, 빈혈 예방에 도움
- 천연 항산화 물질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활성산소 억제 → 노화 방지, 면역력 강화
- 에너지 보충원: 탄수화물과 건강한 지방이 풍부해서 한두 쪽만 먹어도 든든한 포만감
📌 하지만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 열량: 100g당 약 140~150kcal로 바나나보다 높은 수준 → 과식 시 체중 증가 가능
- 혈당 지수: 중간 이상으로, 당뇨 환자는 소량만 섭취 권장
- 체열 상승: 현지에서는 두리안을 많이 먹으면 몸에 열이 오른다고 해, 코코넛 워터 같은 시원한 음료와 함께 먹는 문화도 있습니다.
⚠️ 두리안 섭취 시 주의할 점
두리안을 먹을 때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은
바로 술과 함께 먹지 않는 것입니다.
- 두리안은 대사 과정에서 알코올 분해 효소를 억제할 수 있어 술과 함께 섭취하면 해독이 잘 안 됩니다.
- 이로 인해 혈압 상승, 호흡 곤란, 심장 부담이 생길 수 있고, 실제로 동남아 현지에서는 술과 두리안을 동시에 먹고 사망한 사례가 뉴스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 그래서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두리안 먹을 땐 술 절대 금지”라는 말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 두리안은 혼자 즐길 때는 몸에 좋은 과일이지만,
절대 술과는 같이 먹지 말아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현지에서 술 먹고 난 이후 두리안 먹는다고 하면
바로 "미쳤어? 죽을지도 몰라. 큰일 나" 하면서
폭풍 잔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 말레이시아에서
두리안 즐기는 방법
말레이시아에서 두리안을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시기는 6월 ~ 8월 (현재 딱 두리안 시즌) / 11월 ~ 1월 입니다.
- 슈퍼마켓·야시장: 손질된 두리안 팩 판매
- 노상 매장: 현장에서 껍질을 까서 바로 시식 가능
- Musang King(무산 킹): 진하고 크리미해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리미엄 품종
- 디저트 활용: 두리안 아이스크림, 케이크, 크레페, 밀크셰이크 등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점이 있어요.
두리안은 Grab 차량에 실을 수 없고,
호텔 반입도 금지라는 겁니다.
냄새가 강하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그래서 두리안을 사면 보통 그 자리에서
바로 먹어야 합니다. 실제로 저도 코타키나발루에서
살던 시절, 길거리 매장에서 사서 현장에서 바로 까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무상킹을 처음 먹었을 때는
“아, 이래서 사람들이 두리안을 극찬하는구나” 싶었어요. 부드럽고 진한 맛이 다른 과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 마무리
두리안은 말레이시아 과일 중에서도
가장 호불호가 강한 과일이지만,
저에게는 “샴푸 향이 나는 달콤한 과일”로 기억돼요.
지금은 철이 올 때마다 일부러 챙겨 먹을 정도로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혹시 말레이시아 여행 계획이
있다면 용기 내서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의외로 저처럼 “생각보다 괜찮다”라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도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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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 글에서 봐Y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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