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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일상/외노자의 일상

말레이시아에서 살면서 한국인이 가장 놀란 7가지

by By Sophie 2025.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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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말레이시아에 거주 중인 Sophie입니다.

한국에서 오래 살다가 말레이시아에 처음 왔을 때,
생각보다 너무 다른 환경에 놀란 적이 정말 많았어요.
 
물론 지금은 대부분 적응했지만,
초기엔 매일매일이 작은 문화 충격의 연속이었죠.
 
오늘은 말레이시아에서 실제로 겪은
놀랐던 7가지 경험들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이민, 유학, 한달살기 등 계획 중인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1. 집 안에 도마뱀이 나온다?!

한국에선 집에 도마뱀이 나온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고 단 한번도 살면서
집에 도마뱀이 나온 적이 없었는데 
말레이시아에선 집 안에서 작은 도마뱀이 자주 등장해요.

말레이시아에 처음 온날 밤.
목이 말라서 회사 숙소 부엌에서 물을 마시는데
싱크대에 도마뱀이 돌아다니고 있어서
보자마자 너무 놀라서 소리 질렀는데,
현지에선 너무나도 당연한 풍경이라고 하더라구요.
 
특히 낮은 층에 살수록 도마뱀의 출몰률이
훨씬 높은 편이에요.
 
저는 현재 고층에 살고 있기때문에 
도마뱀을 마주할 일은 없지만,
특히 최소 2- 10층까지는 도마뱀이 자주 나오더라구요.
 
10층 집에 살았던 때는 직접적으로 도마뱀을
마주치지는 않았지만, 비염이 있어서
침대를 자주 들어서 청소하는 편이라
침대 매트리스를 들어올리자마자
도마뱀이 죽어서 단단히 말라있더라구요.
도마뱀 딱지인줄 ;;;; 

말레이시아에선 도마뱀이 해충을 잡아먹는 존재로 여겨져
쫓아내지 않고 그냥 둔다고 해요.
저도 도마뱀을 죽이기는 불쌍하기도 하고
저에게 딱히 해가 되지는 않으니
그냥 두는 편이에요.

2. 바퀴벌레 사이즈가 실화냐?!

저는 벌레를 엄청 무서워하거나
크게 예민한 편이 아니라 그냥 잡는 편인데도
말레이시아 바퀴벌레 크기는 진짜 충격이었어요.

남자 손가락보다 큰 사이즈의 바퀴벌레가
갑자기 날아다니는 걸 보면 가끔 오싹하더라구요. 😱
 
처음 말레이시아에 오시는 분들 중에
개미나 벌레, 바퀴벌레때문에
스트레스 받아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벌레에 예민하신 분들은 고층에 사시는 걸 추천드려요.
고층에서도 간혹 나오지만 저층보다는 훨씬 나은 편이에요.
 

3. 고객센터 응대, 한국보다 훨씬 느려요

문제가 생기면 고객센터에서 바로 해결해주는
한국 시스템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말레이시아의 느긋하고 오너십 없는 대응에
큰 답답함을 느낄 수 있어요.
 
상담 중에도 “기다려보세요” 하고 잠수 타는 경우도 있고,
“기술팀, 상위팀에 전달했습니다” 하고
며칠간 감감무소식이거나 
우리탓은 아니라는 입장으로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아
사람 속 뒤집어 놓는 일이 태반이에요.  
 
한국처럼 적극적인 대처를 바라면
큰 스트레스를 받으실 수 있어요.
(제가 7년정도 살았는데도 아직까지
적응 못하는 것 중 하나가 고객센터의 무책임한
태도에요)
 

4. 실내는 냉동창고?!

우리가 아는 것처럼
말레이시아는 365일 늘 더운 나라입니다.
그래서 실내는 에어컨을 정말 빵빵하게 틀어둬요.
실외는 30도 이상인데 실내는 18도 처럼 느껴질 정도예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첫 출근했던 날.
타듯어갈듯 더운 날씨에 찡찡거리면서
사무실에 들어갔는데
그날 내내 추워서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
결국 퇴근하고 바로 사무실 뒤에 있던
수리아 사바 쇼핑몰의 유니클로에
들려서 저지 하나를 샀었던 기억이 나요.
아직까지도 그 유니클러 저지는
어느 회사에 가던 제 유니폼이
되어 붙어다니고 있답니다.
 
감기 걸릴까 봐 긴팔을 꼭 들고 다녔었고,
요새는 살이 많이 쪄 더위를 많이 타는 탓에
긴팔을 매일 들고다니진 않지만
아직도 영화관에 갈 때는 무조건 긴 옷이나
담요같은 걸 들고 다니는 편이에요.
처음 오시는 분들은 얇은 겉옷, 가디건은 필수입니다!
 

5. 식당에 ‘기본 물’이 없다?!

한국처럼 식당에서 기본 물을 주는 문화는 거의 없어요.
물 달라고 하면 “미네랄 워터요?
아이스 레몬티요?” 라고 물어봐요.

기본 물 문화에 익숙한 한국인들은
당황하기 쉬운 부분이에요.
 
그래서 현지에서는 그냥 미네랄 워터나 음료를 시켜요.
보통 3~5링깃 정도니까 참고하세요.
중국계 친구들은 Chines tea를 자주 시키고
말레이 친구들은 보통 단 음료를
많이 주문하긴 하더라구요.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국 식당이 아니면
물을 기본으로 서빙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6. QR 결제가 생활화되어 있다

처음에 왔을 때 말레이시아는
현금 없이는 생활하기 어려운 나라였는데
요새 말레이시아는 정말 현금 없이 사는 나라 같아요.

꽤 많은 카페나 식당에서 Casheless라고 써둔
종이들을 확인할 수 있더라구요.

요새는 GrabPay, Touch&Go, DuitNow 같은
QR 결제 앱들이 정말 잘 되어 있어요.


왼쪽 맨끝에 보이는 파랑, 핑크 로 보이는 저것이
큐알코드를 스캔하는 코드에요.
계산대 위에 저런 큐알코드들이 배치되어 있어요.
 
저는 아날로그 선호하는 올드스쿨이라
처음엔 불편했지만 요새는 상황에 따라
지갑을 안가지고 나갈 정도에요.
카드조차 안들고 다니게 되더라구요.

요새는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곳들이
꽤 늘어나는 추세이더라구요. 
얼마나 더 발전할까 궁금해지고 있어요. 
 

7. 음식 배달, 느리거나 갑자기 취소된다

한국은 30분 배달이 기본이잖아요?
하지만 말레이시아는 1시간 정도 걸리는 건 흔한 일이고,
아예 아무말 없이 음식이 안 오거나
취소되는 경우도 간간히 있어요.
 
배달원이 음식점에서 20~30분 대기 중인 경우도 있고
앱에서 실시간 위치 추적이 정확하지 않아서
답답할 때도 많아요.

Grab이나 foodpanda 시스템은 잘 되어 있지만,
한국식 ‘정확하고 빠른’ 배달에 익숙했다면
약간 문화 충격일 수 있어요.

+ 한국처럼 문앞 배달은 불가합니다 🤪
콘도 로비의 배달 테이블로
올려두거나 직접 로비로 나가 음식을 받아야합니다.
 
많이 편해지긴 했지만 아직도 한국과 비교하면
배달 시간이 많이 느린 편이에요.
그랩 푸드의 경우 3가지로 배달이 나뉘는데
빠른 배달로 선택해도 최소 40분은 잡아야 하더라구요.
 

+α. 슈퍼에 제품이 없으면 그냥 없는 거예요

한국처럼 모든 제품이 항상 진열되어 있는 걸 기대했다가 당황한 적이 많아요.
마트 직원에게 물어보면 “오늘은 안 들어왔어요”가
전부고 내일 또 오라는 식이에요.
 
말레이시아는 ‘없는 건 없는 거다~’ 마인드라
대체 제품을 찾거나 느긋한 마음이 필요하더라고요.
 
이제는 대부분 익숙해졌지만,
처음 말레이시아에 와서 느꼈던 낯선 문화들은
아직도 기억에 선해요.

지금은 그 차이 덕분에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 것 같아요.
성격이 엄청 급한 편이였는데 조금은 느긋해지기도 했구요.

이 글이 말레이시아로 이주나 여행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편하게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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